전역 D-0 [모든 기억은 내 등 뒤로 남기고] 서론 2021년 8월 21일. 1년 넘게 갇혀 살아오던 삶의 종지부를 찍었다. 끝과 새로운 시작. 아쉬움과 설렘으로 나를 채운다. 이벤트 친구이자 후임, 정말 친했던 좋은 사람 '건민이' 그의 보직은 탄약병이다. 집에 가기 하루 전, 바로 어제는 장기자랑이 있던 날이었다. 건민이와 건민이 처부장인 탄약관님, 권희, 종근, 인호 이렇게 6명이서 장기자랑에 나갔다. 우리는 015B의 이젠 안녕 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다. 사실 우리가 아니라 건민이가 준비해준 이벤트다. 내일 전역한다고 이렇게 이벤트를 추진해주는 후임이 있다니... 적어도 사람 만나는 운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겨우 나 같은 게 전역한다는데 이렇게까지 준비를 해준다고? 너무 감동이다 건민아!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