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까지 22일 [주말 2]
서론
나에게도 전역의 달이 찾아왔다.
오늘은 8월 1일이고 전역은 8월 23일이니까.
어예~
오늘 하루 뭐했는가
오늘 하루 뭐했는가...
이렇게까지 게으름을 피워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게으름이라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인생을 다 살아본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게으름을 피운 시간도 시간이 지나서 언젠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나는 그랬다ㅎㅎ
4시간을 잠으로 보냈고 나머지 시간을 모바일 게임하고 웹툰 보는 것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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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은 와일드 리프트를 했다.
조작법이 컴퓨터에 비해 어려운 편이지만 그래도 나름 시간 잘 간다.
플레티넘 4 티어를 찍고 그만했다.
더 하다가 다시 떨어질까봐 무섭다....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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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은 카레곰 작가님의 '쿠베라'를 보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 1위다.
판타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 작품의 그림체도 좋아하지만 내용이 정말 좋다.👍
수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시공간을 여러 번 오가며 흔히들 '떡밥'이라고들 부르는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예전 회차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몇 년이 지난 지금 회차에서 왜 그러한 내용이 나왔는지 알려준다.
몇 년에 걸쳐 떡밥이 풀리니 감탄스럽기만하다.
명언이나 작가님의 의도가 담긴 좋은 말들도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
예전에는 그러한 글귀들을 스크린샷 했을 정도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는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지금 시간을 소중히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서 그 시간이 소중했음을 깨닫는건 슬픈 일'이라는 내용이다.
지금은 거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결말나는데는 1~2년이 걸릴 듯하다.
학생 때는 보는 웹툰이 많았는데 이제는 하루에 1개도 거의 안 보는 수준이 되었다.
보던 웹툰은 모두 결말이 났는데 새로운 웹툰은 안 보니 그렇게 됬다.
번외
요즘은 전역하면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상상한다.
캠핑도 다니고, 기타랑 피아노도 연습하고, 운동도 하고, 블로그도 하고!
제일 설레는 상상은 카페가서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서 블로그 쓰는 것이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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