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생활 3

전역까지 87일 [주말 1]

전역까지 87일 [주말 1] 서론 토요일은 아무것도 안 하기에 너무 좋아~ 빈둥빈둥거리기 딱 좋은 날. 나는 그냥 아침부터 믹스 커피 한 잔 마셔주고 각성했다. 과연 각성 상태로 난 무엇을 했는가? 아래에서 공개합니다! (일단 밥은 먹어야지...?) 브런치데이(Brunch) '브런치'는 영어로 'Brunch', 우리말로 하자면 '아점', 의미는 '아침 겸 점심' 정도가 되겠다. 5월이였던가? 군대에서 브런치데이를 시험 적용을 한 번 한 적이 있다. 되게 맛있게 나와서 만족한걸로 기억한다. 메뉴가 베이글, 양파&소스, 딸기잼, 시리얼, 베이컨, 샐러드, 우유였었다. 베이글 되게 좋아하는데 안 먹어본지 1년... 넘어서 먹고 감동했었다. 오늘은 두 번째 브런치데이다. 오늘 메뉴는 핫도그빵, 핫도그소시지, 마..

군인생활 2021.07.10

전역까지 91일 [화이자 백신 2차접종]

전역까지 91일 [화이자 백신 2차접종] 오늘은 화이자 백신 맞은지 이틀째 되는 날이다. 어제 오전에 맞았고 오늘까지 푹 쉬고있다. 맞고나서 3~4시간 동안은 아픈 것도 없고 달리 특별한 증상도 없이 괜찮았었는데 저녁이 되어서 슬슬 두통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 8~9시쯤 되어서 결국 타이레놀을 2알 먹었다. 타이레놀을 먹고나니 두통은 없어졌다. 그렇게 다음 날이 밝았는데 내 몸이 심상치 않다. 강한 두통이 찾아왔고, 주사를 맞았던 부위도 어제보다 더 아프다.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으니 머리가 무거운게 느껴진다. 휴대폰을 봐도 두통이 느껴진다. 하는 수 없이 잠을 택했고 점심 먹기 전까지 쭉 잠들었다. 점심 먹기 위해 일어나니 으어어ㅓ어ㅓ 몸과 뇌가 분리된 이 느낌, 두통이 자신의 존재감을 뿜뿜 뽐..

군인생활 2021.07.06

전역까지 92일 [유심 인식 고장]

전역까지 92일 [유심 인식 고장] 오늘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는 날이다. 어제까지는 그렇게 무서워하던 애가 오늘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그건 그거대로 나름 이유가 있었다. 오전에 백신이 예약되어 있는데 아침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꽤 있었다. 그래서 난 새로 생긴 내 부사수에게 그 업무들을 인수인계 해주고 있었는데~? But 인수인계를 끝내지 못한 채로 백신을 맞으러 출발했다. . . .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휴대폰이 먹통이다. 갑자기 USIM 정보 인식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니 갑자기 무슨 SIM 툴킷이라는 어플이 갑자기 배경화면에 생겼다. 라고 할 줄 알았지만 ~? 나는 지갑에 유심핀을 넣고 다닌다. 유심핀을 꽂아 유심핀을 빼고 유심칩을 잘 닦아주었다. 소용이 없었다. 백신을..

군인생활 202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