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까지 92일 [유심 인식 고장] 오늘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맞는 날이다. 어제까지는 그렇게 무서워하던 애가 오늘은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그건 그거대로 나름 이유가 있었다. 오전에 백신이 예약되어 있는데 아침에 처리해야 할 업무가 꽤 있었다. 그래서 난 새로 생긴 내 부사수에게 그 업무들을 인수인계 해주고 있었는데~? But 인수인계를 끝내지 못한 채로 백신을 맞으러 출발했다. . . .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휴대폰이 먹통이다. 갑자기 USIM 정보 인식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니 갑자기 무슨 SIM 툴킷이라는 어플이 갑자기 배경화면에 생겼다. 라고 할 줄 알았지만 ~? 나는 지갑에 유심핀을 넣고 다닌다. 유심핀을 꽂아 유심핀을 빼고 유심칩을 잘 닦아주었다. 소용이 없었다. 백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