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까지 37일 [주말 2] 서론 거짓말 아니고 정말 3분만에 기상했다. 일어나서 침구류 정리하고 시계를 보니 7시 4분이였다. 후다닥 아침먹고 레스텔 갈 준비를 했다. 가방에 책, 보조배터리, 이어폰, 휴대폰을 챙겼다. 레스텔 근무 오늘은 레스텔 근무를 가는 날이다. 매번 하는건 아니고 어쩌다 한 번 하게 되는 근무인데, 바이러스 친구들이 세상을 시끄럽게 해준 덕에 생긴 근무다. 바로...! 발열체크! 근무라고 해봤자 레스텔에 출입하는 인원에 대해 발열체크만 하면 된다. 원래 레스텔은 주로 면회할 때 가는 곳이지만, 지금은 면회가 막혔기 때문에 쓰는 사람도 별로 없다. 레스텔에는 한식당, BHC 치킨집, 카페, PX 등이 있다. 게다가 지금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이라 오는 사람도 거의 없다. 운영..